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조 특수촬영장인 ‘고양 아쿠아스튜디오’가 20일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과 함께 더타워픽쳐스의 ‘THE TOWER’ 영화촬영 시연회가 함께 진행돼 수조촬영장에 대한 한국 영화계의 기대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장식에는 최성 시장을 비롯해 ‘THE TOWER’ 김지훈 감독과 영화배우 설경구, 김상경, 손예진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영상업계 관계자도 참석했다.
고양 아쿠아스튜디오는 대형 해상 전투장면이나 영화 ‘타이타닉’ 등의 수중 장면 및 특수효과 촬영을 할 수 있는 대형수조(58×24×4.0m) 1개, 다양한 종류의 수중촬영이 가능한 중형수조(25×20×3.8m) 1개, 특화된 CF나 수중화보 촬영에 이용될 소형수조(24×11×4.0m) 1개 등 총 3개의 수조로 구성돼 있다.
또한 컨퍼런스룸, 휴게실, 스텝대기실, 식당 등 이용자들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시는 아쿠아스튜디오 개장에 따라 그동안 흉물로 전락해 있던 고양정수장을 황금알을 낳는 문화산업으로 변모시키는 한편, 유관산업의 활동을 촉진, 연간 80여억원의 외화 낭비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