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평택시의회 시의원과 고위공직자간의 업무 충돌로 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7일자 21면 보도) 의원 자질론이 도마에 올랐다.
시의회 A모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J소장과 업무적인 의견충돌로 마찰을 빚게 되자 인사 조치를 요구하고 정례회를 파행으로 치닫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4일 정회를 선언해 물의를 빚었던 시의회는 9일 오전부터 오후 3시까지 또 다시 정회를 선언하고 의장단 회의 진행을 이유로 파행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업무보고를 위해 의회를 찾은 집행부 공무원들은 의회 속개를 기다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사소한 말다툼으로 격해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의회로 가져와 공론화 시키고 정례회를 파행으로 치닫게 하고 공무원들의 업무 능률을 저하시키는 등의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는 A의원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파행이 거듭되자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는 “평택시의회는 직무유기를 중단하고, 정례회를 정상화시켜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민을 볼모로 한 파행사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업무적인 의견충돌을 가지고 시의회로 끌고 들어와 ‘시의회의 위상’ 문제로 몰아가면서 무리한 인사 조치와 사과를 요구하며, 시 집행부를 압박하면서 파행사태를 만들고 있는 평택시의회의 행태는 시민들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권위만 세우려는 처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지난해 7월 개원하자마자 의장단 구성 갈등으로 3개월동안 파행사태를 벌여 시민들의 비난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