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대미술전 ‘오감으로 만나는 미술이야기’가 오는 15일부터 8월 28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3·4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술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동화책을 읽듯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현대미술작가들의 평면, 입체, 설치, 공예, 미디어아트 등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색으로 읽는 미술이야기’, ‘상상력으로 만나는 미술이야기’, ‘미디어아트에서 찾아보는 미술이야기’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진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다양한 색과 방법으로 표현된 회화작품에서부터 작가만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제작된 설치미술, 미디어 영상 등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작가의 상상력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전시기간 동안 유기농 쿠키 꾸미기, 캐릭터 색칠하기, 핸드페인팅 도자기 만들기 등 아이들이 스스로 상상력을 발휘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안산문예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전문적인 미술전시회나 단순히 놀고 즐기는 체험 위주의 전시가 아니라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쉽게 이해하고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재미뿐 아니라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통한 교육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7천원, 단체(20인이상) 5천원. 문의 (031)481-4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