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평택항 배후단지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업체들이 입주해 현재 운영 중에 있으나 관리운영사 지정이 늦어지면서 입주 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평택항 배후단지 1단계 사업은 컨테이너부두공단과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지난 2006년 5월 착공해 2010년 5월 942억원의 예산을 들여 배후단지를 조성했다.
이후 지난 2010년 9월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PLS 등 12개사가 입주해 운영 중에 있다.
하지만 업체들이 입주해 운영 중에 있으나 1년여 동안 관리운영사 선정이 늦어지자 입주 기업들은 사단법인인 평택당진항 자유무역지역협의회를 구성하고 관리운영권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실정은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이 관리운영을 담당하려 했으나 인력부족 및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관리 운영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경기도에 공문을 보내 의견을 요구했으나 이에 대한 답변이 늦어지면서 발생했다.
배후단지 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입주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해서라도 경기도청에 입주사가 배후단지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운영권을 협의회에 위임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관리운영은 국가가 맡아서 할 것이고, 도 유일의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8월 중에 관리 운영사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