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주택 전월세 거래신고 건수가 전월에 비해 두드러진 감소를 보인 반면 월세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전월세 실거래 건수(확정일자 신고 건수 기준)를 집계한 결과 총 10만1천건으로 전월(11만6천건)대비 13.2%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6만7천건으로 전월대비 15%, 지방이 3만3천건으로 9.5%가 각각 감소했다.
아파트는 총 4만8천건으로 5월대비 11.5% 줄었다. 수도권이 2만9천건, 지방이 1만9천건으로 각각 12.9%, 9.1% 줄었다. 서울은 1만1천400건으로 13.7% 감소했다.
계약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가 6만7천건으로 66%, 월세가 3만4천건으로 34%를 차지했고, 아파트는 전세 3만5천건으로 73%, 월세가 1만3천건으로 27%로 조사됐다.
지난달 월세비중이 전체주택의 경우 33%, 아파트가 26%인 것을 감안하면 각각 1%p씩 증가한 것이다.
전월세 가격은 대체로 전월과 비슷한 가운데 동호수별 가격 차이가 컸다.
전월세 거래와 관련한 세부자료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25일부터 스마트폰에서 기존 매매가 정보와 함께 전월세 가격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검색창에서 ‘아파트 실거래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한 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