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가 우수한 민간어린이집 3곳을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공공 인프라로써의 기능을 갖춘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 시범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공공형 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의 수요 충족을 위한 대안으로 마련한 사업이다.
이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우수한 민간 어린이집에 안정적인 운영과 품질관리를 위한 운영비를 지원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공공 보육인프라를 갖춘 새로운 유형의 어린이집이다.
이번 공공형 어린이집은 지난 6월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어린이집 12개소로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1차 심사를 거쳐 경기도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심사단이 최종 3개소를 선정했다.
이어 따라 선정된 어린이집은 보육교사의 인건비와 수납하는 보육료를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며, 구가 요청할 경우 시간 연장, 장애아통합보육, 휴일보육, 시간제일시보육 중 1개 이상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특히 평가인증 점수와 어린이집 운영에 관한 상세정보 공개 등의 제반 기준을 반드시 이행해야 하며 구는 선정된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예산 1억1천600만원을 확보, 정원에 따라 월 일정액의 운영비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구는 선정된 공공형 어린이집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운영 과정·준수요건 등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위반 수준 정도에 따라 선정취소, 보조금 환수 조치가 취해지는 것은 물론, 아동학대, 식중독 등 중대사고가 발생할 때에는 즉시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을 취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