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를 털어 주변의 홀로 힘겹게 살아가는 노인들의 생활을 돕는 따뜻한 마음의 경찰관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안양만안경찰서 이오동 경비교통과장과 부서 직원들.
이 과장 및 부서 직원들은 지난 25일 오전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에 거주하며 폐지를 주워 생활하고 있는 홍모(89) 할머니 등 홀몸노인 10명에게 이천 쌀(20㎏)을 전달하고 교통사고 예방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이날 이오동 경비교통과장 및 직원들이 홀몸노인들에게 전달한 쌀은 이 과장의 부임 당시 지인들로부터 축하 난 대신 받은 쌀을 전달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과장은 최근 폐휴지 수거 노인들이 새벽시간 때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노인들의 교통사고 예방교육과 함께 사랑나눔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이날 교육을 마련했다.
홍모 할머니는 “경찰관들이 바쁜 업무 와중에도 이렇게 직접 찾아와 도움을 주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할 수있도록 사고예방 방법까지 가르처주니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