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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49주째 고공행진

道 지난주보다 0.3%↑… 집중호우로 매매 주춤
이달 중순부터 가을 이사철 수요 몰려 상승 전망
국민은행 주간 아파트 동향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49주 연속 고공행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7월 25일 기준)은 지난해 8월 9일 이후 49주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주 대비 0.3% 오르며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49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은 지난해 8월 16일 이후 3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지난 5월 초중순 보합세로 돌아섰다가 이후 여름방학 이사를 준비하려는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 5월 23일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전주 대비 0.4% 오르며 5~6월(0.1~0.2%)에 비해 상승폭도 커졌다.

전문가들은 장마·휴가철이 마무리되는 8월 중순부터는 가을 이사철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이 몰리며 전셋값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 과장은 “올해 유독 장마에 비가 많이 왔고, 이후에도 집중 호우와 휴가시즌이 겹치며 수요가 주춤한 상태”라며 “그러나 8월 중순 이후에는 이사철 수요가 한꺼번에 몰려 전셋값 상승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반적으로 매매수요가 감소한 상황이어서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국지적으로 수급불균형이 심화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보다 가격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해 서울 등 수도권 전셋값이 크게 뛴 것은 잠실, 반포 등 입주 2년차 아파트의 재계약이 이뤄지면서 나타난 기저효과, 지방은 공급 및 입주 물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올해는 이런 요인들이 사라졌거나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소장은 “지난해 이미 오른 값에 재계약이 많이 이뤄졌고, 올해는 전세 수요가 감소하는 홀수해이기도 하다”며 “매수세가 줄어 전세시장은 계속 불안하겠지만 가격이 작년만큼 폭등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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