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다시 민생 속으로 뛰어들었다. 중부권 기습폭우로 민생행보를 잠정 중단한 지 일주일만이다.
손 대표는 ‘동고동락 민생실천’ 행보 4주차인 이번주 테마를 주거복지로 잡고 2일 전국주거복지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민주당 주거복지TF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손 대표를 비롯해 백재현(광명갑) 주거복지특위 위원장, 박영선 정책위의장, 유선호 강기정 주승용 김진애 김희철 박은수 이찬열 전현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살 집이 있다, 없다 하는 것은 행복의 기본적인 기준”이라며 “내 집을 갖는 것은 가장 큰 목표가 됐고 심지어 아이들도 몇평 아파트에 사느냐에 따라 사회적인 신분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또 “장기·공공 임대주택을 활성화시켜서 주거권을 보장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을 만들고, 전·월세 대란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며 “주거복지의 기본적인 틀을 마련하는 주거복지지원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영역별 정책과제로 쪽방촌 서민을 위한 전세임대주택 공급 확대, 장애인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주거복지센터 제도화, 주택 개량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단체는 ▲장애인 유형에 맞는 맞춤형 주택공급 ▲주거비 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확대 ▲주택개량 사업과 일자리창출 병행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