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국가대표 에버랜드가 광복 66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오케스트라와 불꽃놀이 협연을 선보인다.
에버랜드가 광복절 전야인 14일 밤 9시30분부터 공연하는 ‘에버 판타지아’는 지난 1996년 이후 불꽃놀이를 자체 제작·시연한 에버랜드의 노하우와 35인조의 어반 팝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이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란 기대다.
헨델의 관현악곡으로 종전(終戰)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된 ‘왕국의 불꽃놀이‘로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이어 팝페라 가수가 ‘넬라판타지아’, ‘향수’, ‘챔피언’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주고, 노래 중간중간 불꽃을 연출해 시각과 청각의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사운드오브뮤직’ 등 영화 음악 메들리와 ‘아리랑’, ‘애국가’ 등을 편곡한 ‘코리아 판타지아’가 화려한 불꽃과 함께 펼쳐지며 30분간의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는 평소 5배 규모인 2만 5천발의 불꽃이 사용되며 타상, 케이크(Cake), 마인(Mine) 등 56개의 화약 종류와 다양한 불꽃 색상과 함께 레이저, 전식, 서치라이트, 분수, 선샤인 등의 특수 효과를 활용해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오는 9월 4일까지 여름 축제인 ‘썸머 스플래쉬’를 진행하며, 축제 기간 동안 매일 252톤의 물대포를 뿌리는 ‘스플래쉬 퍼레이드’와 ‘쿨 썸머 워터파티’ 등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