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신동, 화정동 주민들의 서울로의 출퇴근길이 한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 민경선·이재준 도의원은 서울행 광역버스 1000, 1200, 1900번 증차와 관련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가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21일 밝혔다.
21일 두 의원에 따르면 고양시 교통지도과와 협의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를 방문하여 최웅식 위원장을 비롯한 전철수, 박기열, 공석호, 정희석, 채재선 서울시의원들에게 증차 배경을 설명한 후 버스노선 증차를 요청했었다.
민 의원(건설교통위)은 행신, 화정동 주민들은 좌석버스임에도 불구하고 서서 가거나 매달려 가야할 정도로 출근시간대는 전쟁을 방불케 한다며 특히 행신동의 경우 서정마을 490여세대가 늘어나 매일 불편이 반복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서울시의 부동의 결정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결국 출근시간대에는 버스를 타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불편이 가중되자 민 의원은 서울시가 증차를 허용할 경우 오히려 광화문으로 진입하는 자가운전자의 감소를 이끌어 서울시 교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득하는 등 교통위원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왔다.
이에 최웅식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은 정화섭 서울시 버스관리 과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재검토를 지시하고 타당한 부분이 많다며 교통위원회에서도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으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들 3개 노선 증차 추진과 관련해서는 지난 6월 24일 고양시요청으로 경기도에서 3개 노선 10대씩 증차를 서울시에 요청했으나 서울역, 광화문의 교통여건상황과 국토해양부의 광역급행버스 3개 노선 증설 등을 이유로 전부 부동의 처리한 상황이며, 현재 국토해양부에 조정신청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