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을 연결하는 지하차도 보행통로 벽면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벽화전시 갤러리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보행통로 벽면의 최초 계획은 전 구간에 저작권이 만료된 외국의 명화와 국내 민화를 설치 할 예정이었으나, 디자인자문 과정에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일정 구간을 만들어 보다 뜻 깊은 공간으로 재구성하자는 시의 의견을 킨텍스가 받아들였다.
시민 참여형 작품은 고양교육지원청의 협조로 관내 초등학생들의 작품을 추천받아 전시하게 되며, 작품형태 및 출품 수는 자유이다.
또한 전시작품에는 출품학생의 성명을 기입해 애향심 및 자긍심을 느끼도록 한다.
이 작품들은 강화유리에 이미지로 인쇄돼 설치될 예정이며, 작품 간의 간격 및 크기를 조율, 가능한 많은 작품을 설치하고 일정기간 마다 교체가 용이하도록 슬라이드 방식의 프레임을 적용한다.
시 관계자는 “차갑고 건조할 수 있는 지하차도를 관내 꿈나무들의 작품이 설치되는 시민참여형 갤러리로 구성해 보다 의미 있는 문화공간을 창출함과 동시에 킨텍스 국제전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 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