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투숙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26일 밤 10시58분쯤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H카센터 앞에서 같은 숙박업소에서 장기투숙을 중이던 임모(57)씨 미리 준비한 흉기로 1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조씨가 범행 후 달아났으나 인근 지구대의 신속한 지원으로 1시간여만인 밤 11시45분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특별한 직업 없이 노숙자 생활을 하던 조씨는 지난 19일부터 K여인숙에 거주해 오던 중 21일쯤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임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뺨을 맞은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