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는 600억원을 들여 관내 지방하천 14개과 소하천 41개 등을 정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시 전체 하천 78개 중 55개, 약 70%의 하천이 덕양구에 집중되어 있으며, 퇴적물이 바닥과 천변에 쌓여 집중호우 시 범람 우려가 있는 작은 하천들이다.
구는 지금까지 은못이천 등 10개의 소하천 정비 사업을 끝낸데 이어 현재 공사 중인 화현 천과 안터 천의 정비 사업이 내년에 완료되면 소하천 개수율이 27%로 올라가게 된다.
또 놀미천은 실시설계중이며 새말천도 내달 중 실시설계에 착수예정이다.
구는 적당한 깊이로 하천바닥을 준설하고 하천 폭을 넓혀 물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며, 하천변을 정비하여 노후한 제방을 새로 쌓는 등 수해를 예방하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화현천과 안터천 정비 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수해피해 예방은 물론 자연친화적 하천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