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으로 길거리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해 아동복지시설에 기증, 호응을 얻고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현재까지 안양의 집, 평화의 집, 좋은 집 등 3개 복지시설에 모두 147대의 재활용자전거를 기증했다.
이 자전거는 오랫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파손된 채로 자전거 보관대나 길거리에 방치돼 있었으며 전문기술을 갖춘 지역공동체사업참여자의 손을 거치면서 사용가능하게 재탄생 됐다.
이는 자원재활용을 통해 이웃을 생각하고 환경을 살리며, 지역공동체사업 일자리 발굴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시는 방치자전거 재활용사업을 꾸준히 지속하는 가운데 비영리기관단체로 기증을 확대하고, 공무수행 및 교육용 자전거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과 11월 두달 동안 매주 수요일 학운공원, 삼덕공원, 명학공원 등 3개소를 번갈아가며 자전거수리 무료이동서비스를 실시한다.
한편 고장난 자전거 뿐만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이곳에서 무료로 간단한 점검과 수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