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메이퀸’, ‘고양레이디’ 등 장미 신품종 2종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고양1호’를 신품종으로 첫 등록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두 신품종은 2006년부터 5년 동안 계통 조사와 특성 조사 등 상품성을 검증하고 국립종자원 재배심사 과정을 거쳐 최근 품종보호등록이 완료됐다.
2031년까지 시가 품종 권리를 갖는다.
메이퀸은 꽃 모양과 색깔이 예쁘고 병충해에 강한 데다 꽃이 평균 10% 더 달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니 장미인 고양레이디는 꽃의 중심은 흰색, 주변은 붉은색으로 이중 색을 갖고 있어 분화용이나 조경용, 압화 등 가공산업에 활용가치가 크다.
시는 신품종 개발로 장미 재배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가에서 3천300㎡에 신품종 장미를 재배하면 연간 2천만원의 로열티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미 재배농가의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5년부터 장미 육종 연구에 나서 모두 3종의 신품종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