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현재보다 81% 인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지역 가정용 1t당 하수도요금은 현재 평균 247원에서 2014년 447원으로 오른다.
연도별 인상폭(현재가격 기준)은 내년 29%, 2013년 26%, 2014년 25%이다.
해당 연도에 인상된 하수도사용료는 매년 1월1일 부과분부터 적용된다.
시는 하수도사용료 인상 내용을 각 마을 이장단 회의나 시보 등을 통해 연말까지 홍보할 계획이다.
하수도사용료 인상은 하수도요금 현실화율이 22%로 도내 평균 40%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전국 시·군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평택시의 현재 하수 1t당 처리 비용은 1천118원이다.
시 관계자는 “낮은 하수도사용료 현실화율로 인해 시 하수처리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