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7시14분부터 경의선 복선전철 행신역~신촌역 상행선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에 나서 51분 뒤인 오전 8시5분쯤 열차에 전기를 공급, 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사고는 서울시가 발주한 마포구 연남동 사천고가차도 공사현장 자재가 전기를 공급하는 상행선 전선에 떨어져 정전이 발생하며 일어났다.
코레일 측은 사고 직후 상행선의 경우 문산역~행신역에 열차를 운행하고 행신역~서울 구간도 단선 운행하는 등 비상 조치했다.
코레일 측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 안내방송을 계속 내보냈다.
그러나 열차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후속 열차 2대가 멈춰서고 열차가 역마다 2~10분씩 연착하는 등 출근 시간대 시민들이 큰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에 전기공급이 중단되며 멈춰섰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