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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불교센터 ‘든든한 후원자’

군포署 최재훈 형사, 축제 장소 섭외·주방 시공 등 도움
군포체육공원‘뷴맨’행사장서 린사로 스님에 감사패 수여

“캄보디아인들의 민속 명절인 ‘뷴맨’ 축제 장소를 구할 수 없어 행사를 못 치를까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무사히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 25일 캄보디아 불교센터가 군포시민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수도권에서 거주하는 캄보디아인 등 1천300여명이 참석, 캄보디아의 최대 명절인 ‘뷴맨’ 축제가 개최됐다.

하지만 이날 캄보디아인들의 축제인 ‘뷴맨’이 개최되기까지 군포경찰서 정보과 보안계 최재훈 형사의 노력이 숨어있었다.

불교센터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대관료가 없어 1천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를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던 것.

이에 평소 불교센터 대표 린사로 스님과 인연이 있던 최 형사는 군포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과 만나 국가적인 협력 차원에서 장소 제공에 협조해 줄 것을 간절히 요청하고 예정돼 있던 행사의 관계자들과 조율한 끝에 장소를 대관했다.

최 형사의 캄보디아 불교센터 후원은 이것 뿐만 아니다.

현재 산본동에 위치한 불교센터는 매주 100여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며 고향을 그리는 만남의 장소로 운영되고 있으나 낡고 협소하며 추운 겨울에 난방이 없이 지내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정각사 정엄스님과 봉사단체에 도움을 요청, 주방과 보일러를 재시공함은 물론 매월 난방비 지원을 약속받았다.

또한 매주 일요일 오전에는 빵 100여개를 직접 전달하고 위문 하는 등 캄보디아를 위한 사랑은 끝이 이어지고 있다.

린사로 스님은 이날 ‘뷴맨’ 행사에서 최재훈 형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함을 거듭 표시했다.

한편 최 형사는 그동안 ‘다문화 가정을 위한 경찰서 현장 체험’, 한세대 유학생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교실’ 운영 등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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