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에 근무하는 한 경찰관이 민사 소송으로 받은 손해 배상금 전액을 불우한 지적장애인 복지 협회 베데스다에 기부해 지역 주민과 동료 직원들에 귀감이 되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만안경찰서 안양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강동현(43·사진)경사.
강 경사는 모욕죄에 피해자로서 지난 4월 4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별도로 가해자 임 모씨를 상대로(모욕죄)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 6개월에 소송과정을 거처 지난 9월1일 손해 배상금 100만원의 지급 판결을 받은 후 지난 1일 손해 배상금을 받아내 그 전액을 온정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베데스다에 백미 21포와 라면 1상자를 기부했다.
그리고 강동현 경사는 지난 7월 16일에는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부은 취객 A모씨를 상대로 수원지방 안양지원에(모욕죄)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80만원을 경찰관에게 지급하라’ 조정을 처음으로 성립시키기도했다.
강 경사는 A씨로 부터 받은 손해 배상금 80만원을 변호사비 5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30만원 전액을 법무부 보호 복지공단 서울지부에 기부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강 경사는 경찰관으로서의 임무도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조 모(36·여)씨가 자신에 집에서 남편과 심하게 다툰 뒤 친정어머니에게 약을 먹고 자살하겠다고 말을 남기고 가출했었다.
강 경사는 발 빠르게 조씨에 핸드폰 위치를 추적해 수면제를 다량복용하고 안양1동 골목길 차량 안에 있던 조 씨를 발견해 안양 병원 응급실로 재빨리 이송해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강 경사는 “우리주변에는 어렵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많다 물론 시청이나 각종 사회복지기관이 관심을 갖고 잘 돌봐주고는 있지만 사각지역은 있기 마련”이라며 “경찰관들은 항상 주민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불우한 이웃돕기 운동도 생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