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봉사단인 ‘건이강이봉사단’에게는 일상이다.
시간을 쪼개서~사비를 모아서~나눔을 실천하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지만 그들에게는 생활의 일부가 돼있다.
그들은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발 벗고 뛸 뿐만 아니라 주말·휴일 쉬는 날에도 어려운 이들을 위해 땀 흘리는데 전문가가 됐을 정도다.
지난 2005년 6월 발족한 건이강이봉사단은 전국 지역본부 및 지사에 202개 단위봉사단으로 구성,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봉사단에 가입해 기금 모금에 참여한 인원만 3천342명이며 지난 2005년 이후 모금한 금액만 45억4천948만원에 이른다.
▲소외계층 중심 나눔경영 실천
건이강이봉사단은 지난 8월 초 1박2일로 사회복지시설인 ‘사랑의 집(화성시 소재)’에서 무의탁 청소년 14명을 초청해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봉사단은 지난 2005년부터 ‘사랑의 집’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여름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 봉사단은 ‘건강천사 외국어 교실’을 통해 외국어 교육이 가능한 결혼 이주여성을 강사로 선발, 지역내 저소득계층 아동의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근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의 추천을 받은 4~6학년 학생들로 교육생을 구성해 강사료와 교재료 등을 사회공헌기금에서 지급하고 있다.
불우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본부 공부방도 운영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자 마련한 공부방은 학원강사의 경력이 있는 유능한 지역본부 인력을 활용해 학습을 지도하고 있다.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은 계층을 위한 의료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인천광역시의료원, 경기도치과의사회 등과 협조해 환경 및 지리적인 여건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은 계층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봉사단은 지난해 3월 전문의료진과 함께 파주시 군내면과 진동면의 민통선마을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안과, 이비인후과, 내과, 치과, 한방 등의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22일에는 인천 동구 만석동 쪽방촌을 찾아 저소득계층 200여명에게 안과·이비인후과·치과·내과 등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8월에는 20~21일 이틀간 경기도치과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치과의사가 없는 무의치촌 안성군 양성면 사무소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만병의 근원인 비만에 대한 체성분 검사를 통한 비만도 측정, 골밀도 검사, 혈압 측정 등을 실시해 치과 진료봉사를 했다.
봉사단은 오는 11월에는 오산에서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세대,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땀흘리는 지속적·실천적 봉사활동
봉사단은 천암함 사고 당시 평택 해군 2함대를 방문해 실종자 가족과 장병들에게 180만원 상당의 컵라면과 생수 등을 전달하고 실종자 가족에게 1억1천여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연평도 주민을 위해서는 주민 1천100여명의 김포 양곡3지구 LH아파트 임시 거주지 이주에 앞서 입주 전 세대청소를 실시하고 장애아동시설 등에서 구매한 양말과 세제용품 등의 생필품을 연평주민비상대책위 측에 전달하는 등 가족봉사단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근 수해가 났을 때에는 동두천시 수해지역 침수세대를 찾아 소독 방역작업과 피해주택 청소, 가재도구 정리, 쓰레기 청소 등을 했으며 세탁·주방세재 등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봉사단은 사랑의 주말농장 행사를 통해 농작물 재배를 돕고 있으며 우만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독거노인세대에 도시락도 배달하고 있다.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복지시설 ‘브니엘복지원’ 등 41개 시설과 다문화가정 5세대, 노인가정 13세대와도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 방문 후원을 실천하고 있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2리와는 1사 1촌 녹색건강마을을 설정해 동절기 고혈압, 당뇨예방 등 다양한 건강강좌와 효도밥상 차리기, 녹색건강마을 환경개선을 펼치고 있으며 농가일손돕기도 실시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더욱 확대공공기관 책임 다 할것
건이강이봉사단의 일원에 불과하다며 나눔 실천의 겸손한 미덕을 보여주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이태형 본부장.
건강보험공단의 사업을 펼치는데 있어서는 누구보다 강직하면서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이는 그는 직원들에게 있어 존경의 대상이지만 나눔을 실천하는데 있어서는 마냥 따스하고 정이 넘치는 옆집 아저씨다.
그는 특히 주말·공휴일도 없이 봉사와 나눔 실천에 여념이 없는 봉사단의 일원들에게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임으로써 나눔의 대장부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이태형 본부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심는 사랑의 주말 농장 운영은 물론,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이웃과 함께 하기위한 마음의 전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할 것이고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