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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 찾은 성남 신흥2구역 재개발 사업

민·관합동방식 변경 ‘시선집중’

성남시 주택재개발사업이 관 위주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 건설회사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사업방식으로 바뀐다.

16일 성남시와 LH, 신흥2구역 주민대표회의 등에 따르면 성남 1단계 재개발방식과는 달리 2단계 신흥2구역은 주택재개발 주민대표회의가 주민 투표를 통해 결정한 LH와 민간건설회사가 참여하는 민·관합동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경기악화와 LH 재정난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신흥 2구역 재개발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 1단계 주택재개발사업(중3구역, 단대구역)은 LH가 사업비조달, 분양 등 제반 공정을 책임져 현재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흥2구역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13일 성남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사업방식 등을 정하기 위한 주민총회를 열어 투표를 통해 민·관합동 재개발사업방식으로 최종 의결했다.

신흥2구역 주민대표회의는 이날 전체 권리자 2천120명 가운데 1천459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1천141명(78%)이 민·관합동 재개발 방식을 채택, 2단계 재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신흥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민·관합동방식은 지자체, 지역 국회의원, LH 등이 모여 결정한 것으로 사실상 전국 첫 사례다.

지난 2월 이재명 시장, 신영수 국회의원, 이지송 LH사장 등은 회동을 갖고 시공 건설회사가 재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제3섹타 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민·관합동 방식은 LH가 사업 시행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주민대표회의가 시공사를 추천해 주민부담을 대폭 줄여 가는 발전적 주민 참여형 도시정비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신흥2구역 주민대표회의 신종선(65)위원장은 “지역에서 최초로 도입해 시행되는 민·관합동재개발 방식이 본연의 강점을 최대화 할 수 있게 LH와 시 당국간에 끊임없는 대화와 토론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민피해 최소화와 재개발 후 재입주해 정착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할 것”고 말했다.

한편 성남 2단계 사업지역은 신흥2구역을 비롯 중원구 소재 중1구역, 금광1구역 등으로 시와 LH가 이들 두 구역에서도 주민 총회에서 민·관합동재개발 방식을 택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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