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행정기구(조직) 진단 연구용역 사업의 완료를 앞두고 공직사회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탄력성 있게 대응하며 광역 행정수요에 부응해 나가기 위해 행정기구 조직 진단연구 용역을 통해 마련한 안을 공무원 내부 전산망에 올려 의견수렴에 나섰다.
시는 직원들이 제시한 의견 등을 최종 종합한 후 이를 시의회 심사, 의결 절차 등을 거쳐 최종 행정기구안으로 정해 실행하게 된다.
시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의뢰한 연구용역진단결과, 현재의 행정기구로서는 변화된 행정수요에 부응할 수 없고 신·구도시 격차, 노령인구 증가 등 도시 약점과 위협 요소 극복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행정기구안은 기능, 조직구조, 인력 재설계를 통해 새로운 행정수요에 적절히 대처하고 일 중심의 조직관리 모델을 분야별로 2~3개안을 만들어 제시했다.
또 분야별 직원 선호부서와 기피부서를 조사해 제시, 조직개편에 즈음해 직원 사기진작 위한 인사권자의 역할론을 담았다.
행정기구안은 새 행정기구는 대민 서비스 제공 기능과 도시재설계 기능 등 일선 행정수요 기능을 강화하고 반대로 행정수요 감소 및 통합해야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기능 통폐합, 시민 친화적 부서 명칭변경 등을 통해 가용 행정력을 최고조로 끌어 올린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조직 재설계에서 복지보건분야 기능 강화, 행정지원분야 축소, 일자리창출 관련 과단위 부서 설치 등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와함께 주택 신규 및 재개발 붐이 커지는 가운데 도시개발공사 설립안이 비중있게 제시돼 주목받고 있다.
한편 직원들이 선호하는 부서는 총무과, 자치행정과, 감사담당관, 정책기획과, 예산법무과, 회계과 등이며 기피부서로는 교통지도과, 차량등록사업소, 노인장애인과, 영생관리사업소, 교통기획과, 청소행정과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