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관념 확 바꾼 경찰의 날 행사, 정말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제 66주년 경찰의날 행사가 열린 21일 성남 분당경찰서.
경찰서 강당 등 청사에서는 경찰의 날을 축하하는 인파(?)는 물론 각종기념 전시물 등이 내걸려 기념일을 알리려는 등 분위기가 한창이었다.
기념식 위주 행사에서 시민들 참여속에 진행된 연주, 그리고 미술작품 전시 등이 주를 이루자 이날 행사장을 찾은 300여명의 시민들은 사뭇 달라진 진풍경에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장애인 교육시설인 성은학교 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동아리 공연은 박수세례를 받아 마땅한 실력을 보여 행사의 백미로 매김됐다.
또 이들의 행동 연기와 함께 보여준 악기연주가 진행되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냈고 순찰차 탑승, 시뮬레이션 사격체험 등 각종 경찰체험을 해보는 시민들의 싱기한 듯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또 지역 초교 및 유치원생들이 출품한 ‘경찰 아저씨와 나’주제의 470여점의 미술품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된 작품 17점은 순수함 못지않은 작품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시된 공간을 찾은 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장안유치원 이준서 어린이가 그린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 제목의 그림은 작품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하나 다문화가족, 북한 이탈주민들 수십명이 기념행사와 다과회 등도 함께 진행돼 국민경찰 행사의 의미를 키웠다.
또 이들을 축하하는 807전경대 밴드의 색소폰 등 연주로 행사내내 음악이 흐르고 장한 경찰상이 메인 행사로 치러졌다.
박노현 서장은 “옛 딱딱한 고정관념이 과감히 바꾼 행사로 진행한 결과 시민들이 매우 반겨 흐믓했다”며 “특히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애쓴 전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