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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어울리오’ 꿈의 오케스트라 선정

사업비 1억원 투입… 저소득층 아이 우선권

초교생 이웃들로 구성된 성남형 엘 시스테마 '어울리오' 오케스트라가 본격 활동에 들어가기 위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에도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El Sistema) 프로젝트’와 같은 ‘꿈의 오케스트라’가 꾸려졌다.

무료로 악기를 지원하고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시켜 음악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던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El Sistema) 프로젝트’의 성남판이다.

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소외 아동 청소년 문화예술 돌봄 프로젝트’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7천만원과 시 예산 3천만원을 합쳐 1억원의 사업비로 “꿈의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저소득층으로 꾸린 원조 엘 시스달리, 사교육 중심의 현실에서 새로운 음악교육 방식에 동의한 가정의 어린이들을 선발하되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에게 우선권을 준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성남문화재단 이상훈 문화사업부장은 “저소득층 아이들로만 운영할 때 발생하는 부정적인 측면을 고려한 운영방식”이라며 “연주기술보다는 창의적인 교육으로 음악과, 음악 안에서,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케스트라 명칭도 어울림과 조화를 강조한 ‘어울리오’로 정했다.

‘어울리오 오케스트라’ 창단 단원은 중원구 도촌동에 사는 초등학교 3~4학년생 30명으로 구성됐다.

대부분 연주경험이 없는 이들은 내년 1월까지 넉 달간 매주 2차례 모두 32차례의 음악교육을 받는다.

시는 내년에 추가 예산을 확보해 3년간 음악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수정구와 분당구에서도 대상지를 선정해 2개 오케스트라를 더 구성할 방침이다.

성남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웃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주기 위해 어울리오 발전에 힘쓰는 한편 국악, 빅밴드 등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게 어울리오 오케스트라 장르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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