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국제결혼여성세계대회가 25일 오후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13개국 105명의 국제결혼 한인 여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전야제를 열고 개막됐다.
국제결혼 한인 여성들의 모임인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세계 국제결혼 여성을 하나로’라는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나흘간 인천과 경북 안동에서 진행된다.
천순복 World-KIMWA 회장은 환영사에서 “국제결혼 한인 여성들은 자녀에게 한민족의 얼을 가르치고, 뿌리교육을 철저히 하는 동시에 배우자와 그들의 가족, 친지, 친구 등 수많은 사람을 ‘친한파’로 만들어 고국의 세계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은 한국의 소중한 자산이며 한민족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딸”이라며 “이번 대회가 회원 간 결속을 다지고, 거주국과 모국의 상호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orld-KIMWA는 이날 경기도 동두천 소재 외국인학교인 ACA에 장학금 3천달러를 전달하고 다문화 가정 지원금으로 3천500달러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