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 중동(中洞) 명칭이 중앙동(中央洞)으로 변경된다.
6일 시, 주민에 따르면 주택재개발 중3지구, 중1지구 등 도심발전기를 맞아 과거 유흥가 밀집지역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변화해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적극 반영, 시가 행정적 절차를 통해 7일부터 동 명칭을 중동에서 중앙동으로 변경한다는 것.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11일부터 한달간 지역거주 8천595세대를 대상으로 주민찬반의견 수렴에 나서 변경 요건을 충족시켜 이에 따르게 된 것이다.
회수된 찬반 의견서 7천105매 중 찬성이 6천89매(85.7%)를 차지 반대의견 962매(13.5%)를 크게 앞지르며 조사 대상 3분의 1 이상 참여, 과반 찬성을 요구하는 주민투표법과 행정안전부 지침 요건을 충족 했다.
시는 관련조례안 입법예고, 시의회 의결 등을 거쳐 성남시 구·동 명칭 및 위치에 관한 구역 확정 조정 조례를 공포하게 됐다.
시는 이에 따라 주민등록 주소 등 각종 공부의 전산정비를 변경 완료했고 7일 이재명 시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는다.
한편 중동은 당초 광주군 세촌면 탄리(炭里)였고 1946년 광주군 중부면 성남출장소에 편입됐다. 1973년 7월 1일 성남시가 분리·승격되면서 시 중심부라는 의미에서 중동이라 불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