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최근 화훼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국 화훼유통에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 올 ‘화훼브랜드 아리화 종합처리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화훼육성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지자체 관계자, 지역 농협조합장 및 생산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아리화 화훼종합처리시설은 국책사업인 원예브랜드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국·지방비 50억원과 한국화훼농협에서 14억원을 부담하여 총 64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2천994㎡로 신축됐다.
이 시설에는 선별장, 가공처리실, 화훼보관용 예냉실, 교육장, 기타 창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회원농가들이 키운 꽃을 모아 등급별로 선별하고 가공·유통시키는 교두보로 활용된다.
또한 전국 최초 화훼 이력관리제를 도입, 마케팅 능력을 강화하고 생산기술력을 향상시켜 국내외 화훼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경영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석 부시장은 “시가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메카로서 전국 화훼 생산량의 1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종합처리시설 준공을 계기로 화훼유통에 있어서도 시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도시로 우뚝 설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화란 아리랑과 꽃의 이미지를 결합해 지난해 8월 한국화훼농협브랜드사업단에서 상표등록을 마친 화훼 브랜드로, 시 관내 화훼 농가도 브랜드 사용료만 내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