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지하화추진시민포럼(이하 경인전철시민포럼) 준비위원회가 경인전철 지하화문제를 시민운동차원에서 추진할 뜻을 밝히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2일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경인전철시민포럼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계획된 공식창립전부터 경인전철지화화를 위한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며, 오는 23일 시민토론회 개최를 시작으로 시민서명운동까지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인전철시민포럼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인전철지하화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경인선 38.7㎞ 전구간을 기준으로 9조3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시가 아닌 중앙정부가 책임지고 추진해야할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논의 중인 부평에서 송도구간 GTX 역시 신설노선이 아닌 인천지하철 2호선을 활용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인전철시민포럼 공동준비위원장인 김기신 전 시의회의장은 “내년은 국회의원선거와 대선이 연이어 열리는 해로 지금이야말로 시민의 숙원사업인 경인전철 지하화를 조기에 추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여야와 정파를 초월한 범시민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