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삼화고속 파업사태에 대해 인천시민 등의 무성의한 노사 양측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인천시의회의 강도 높은 지적과 규탄(본보 11월 14일 16면)이 잇따르자 노사 양측이 파업 40일만에 마침내 합의를 도출했다.
15일 삼화고속 노사양측은 12시 25분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광역의 경우 격일 근무에서 1일 2교대 근무로, 근속수당은 폐지하고 근속년수별 호봉제로 전환합의문에 서명했다. 또한 고속의 경우 시급 4.5% 인상하고 근속수당은 폐지하며, 근속년수별 호봉제로 전환, 4일 근무 2일 휴무를 원칙으로 하되 원하는 조합원에 한해 3일 근무 2일 휴무를 허용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어 삼화고속 노조는 오후 2시 조합원 총회에서 노사합의 사항에 대해 수용을 결정함으로써 삼화고속은 오는 17일 오전 5시부터 차량운행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성명을 통해 “삼화고속 노사합의를 환영한다”며, “오랜 진통 끝에 어렵게 이끌어낸 노사간 합의인 만큼 성실히 이행돼야 하고 시는 버스파업기간에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제도적인 대책을 세워 투명한 버스운영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