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화금융사기단과 연결해 국내에서 대출을 빙자, 통장을 모집한 후 중국에 팔아넘긴 국내 통장 모집책 등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조선족 K씨는 지난 2월경부터 중국 전화금융사기단 총책의 지시를 받아 국내통장 모집 및 인출총책으로 국내인 A씨로부터 통장 800여개를 구입, 조선족 인출 책에게 전달 현금을 출금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대출을 해준다는 스팸 문자 3~5만여 건을 전송해 대출을 받으려는 피해자들로부터 통장, 체크카드 등 800여개의 계좌를 제공받아 조선족 K씨에게 장당 50만원에 판매해 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