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역사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행주산성에 오는 2019년까지 역사박물관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용역을 추진한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덕양구 행주외동 행주산성 내 1만6천500㎡ 사유지를 매입해 연면적 8천275㎡ 규모의 박물관 건립을 제안했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장, 기획전시장, 야외 박물관, 강의실, 체험관, 도서자료실, 수장고, 유물정리실, 사무실, 차량 6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을 갖추고 고양시 관내에서 그동안 발굴된 유물 1만6천여 점을 보관하게 되며 사업비는 토지 매입비 50여억 원을 포함해 46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박물관은 박물관장 1명을 비롯해 총무·전시·문화재연구팀 등 3개 팀 21명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시는 이 같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검토과정을 거쳐 내년 5월까지 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8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국비(40%)와 도비(12%)를 지원받고 나머지는 시비(48%)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국가지정문화재 16곳을 포함해 모두 105곳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으며 일산신도시와 화정·행신·삼송 등 택지개발과정에서 출토된 유물 등이 1만6천여 점에 달한다”며 “시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효과적인 문화재 관리를 위해 행주산성 역사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