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중국 충칭(重慶)시에서 개최된 제8회 충칭국제정원박람회에 송영길 시장을 포함한 대표단 10명이 참석, 개막식에 참석하고 시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대표단은 지난 18일 중국 충칭시를 방문 보시라이(薄熙來) 당서기를 접견하고, 19일 한인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이어 제8회 충칭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인천시 조형물(작품명 장단의 조화)에 대한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대표단은 충칭시 시위원회 회의실에서 보시라이 중경시 당서기를 만나 경제협력 확대방안과 남북 평화정착 등을 위한 협조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세가지 제안을 내놓고 보시라이 당서기와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송 시장은 제안을 통해 6자회담 개최시 연평도 포격사건이 있었던 인천에서의 개최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시 충칭시의 자본의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송 시장은 “충칭시 자본이 참여할 경우 시의 부지와 기술, 북한의 노동력을 제공해 3자간 새로운 경협모델로 발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보시라이 당서기는 지난달 단동시에 준공한 축구화 생산공장이 인천UTD FC가 자본, 중국이 부지, 북한이 노동력 제공 등 새로운 경협형태를 상기하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송 시장은 2014 인천AG 개최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남북공동 개최로 분쟁과 갈등의 지역이 화합과 평화의 지역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