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지역 시민단체의 환경성 파괴 논란과 지역주민들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발 요구가 첨예하게 대립되며, 오랫동안 논란을 빚어온 굴업도 오션파크 조성사업 신청이 인천시에 제출됨에 따라 앞으로의 향배가 주목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옹진군청에서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굴업도 오션파크 관광단지 지정신청서’가 들어옴에 따라 주민설명회를 거쳐 8일 인천시에 제출됐다.
이번 제출된 신청서는 당초 사업면적인 172만㎡(52만평)보다 52만㎡가 축소된 120만㎡(36만평)로 주요 사업내용으로 호텔, 콘도, 골프장, 마리나, 수영장, 씨푸드 스트리트, 생태학습장, 자생화 단지 등이다.
이중 골프장이 당초 18홀, 15만평에서 9홀+Par3 9홀, 13만평으로 계획돼 있으며, 숙박시설이 300실에서 270실로 축소되고, 해안선으로부터 개발완충지역 설정으로 해안지역을 최대한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단지가 조성돼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유치에 큰 일조를 하리라 생각하지만 ‘친환경’ 측면을 고려한다면 골프장을 제외하고, 숙박시설 등 사업규모를 축소해 훼손면적을 최대한 줄이고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군청, 씨앤아이레저산업과 협의해 골프장을 제외한 관광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협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