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문화바우처 사업에 대한 예산을 증액함으로서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일 시에 따르면 문화바우처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문화예술 활동에 제약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에게 공연·전시·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람료 및 CD·도서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시 올해 문화카드 예산은 11억900만원이며, 이는 1가구당 1매씩 2만2천177매의 카드 발급가능한 수치이나, 자발적 관람이 어려운 거동 불편 독거노인, 재가 장애인 등을 위한 기획사업으로 (재)인천문화재단과 함께 문화나들이 지원사업, 재가노인 및 재가 장애인, 가정 방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카드는 본인 신청에 의거 연간 5만원 한도의 문화카드를 가구당 1매씩 지급하며, 지난 9월 26일부터 청소년(만10세∼19세) 및 복지시설 거주자에 한해 추가로 개인카드를 발급해 주고 있고 11월말 기준 문화카드 발급율은 전국평균 58.6% 대비 인천이 81.2%로 전북 다음으로 2위이며, 이용율은 전국평균 19.9% 대비 인천이 28.1%로 16개 시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내년에는 문화카드 사업예산을 15억7천500만원으로 증액됨에 따라 3만1천500매 카드가 발급될 수 있게 됐으며, 기획사업비로 7억900만원의 시비를 확보해 문화생활 수혜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문화 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해 이용자들에게 문화카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이용율을 대폭 높일 방침이다.
한편 문화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이면 홈페이지(www.문화바우처.kr 또는 www.cvoucher.kr)로 신청하거나,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신청자, 청소년 추가신청자 및 시설거주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