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창릉천의 노후한 낙차공 2개소를 철거하고 자연형 생태 여울로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창릉천은 덕양구 효자동에서 발원해 현천동을 경유하여 한강으로 이어지는 지방하천으로 유로연장이 17.6㎞에 이르는 등 시에서는 공릉천 다음으로 가장 큰 지방하천이다.
시는 2008년부터 창릉천을 낚시 및 야영, 취사 등의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GEM을 활용하여 수질개선을 하는 등 하천환경 개선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조성한 창릉천 상류에 설치된 대선낙차공과 은하낙차공은 그동안 콘크리트 구조물로 하부가 심하게 세굴됐고, 노후로 인해 미관을 저해하는 등 어도가 없어 생태통로가 가능한 자연형 여울로 조성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생태여울 및 어도 확보를 계기로 물고기가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함으로써 인위적인 하천구조물이 제거되고 자연형 여울로 복원됐다.
시 생태하천과 관계자는 “어도가 없는 낙차공의 경우 물고기의 이동이 단절, 생물종이 단순해지는 등 하천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창릉천의 하천환경과 생태계의 다양성 이 확보된 만큼, 하천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창릉천을 유지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