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 인천시협의회 및 인천송도국제병원설립추진촉구시민위원회 등 인천송도국제병원(이하 국제병원)설립을 촉구하는 인천지역 시민단체는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는 국제병원설립 필요성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견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시민단체는 “시민들이 염원하는 인천송도국제병원 설립은 몇몇 이해단체들의 요구로 쉽게 중단해서는 안 된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발돋움하고 명실공히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송도국제병원이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계의료시장을 선점하고 의료바이오등 첨단클러스터로 육성하며, 외국인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우수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병원은 반드시 설립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민단체가 도를 넘는 반대운동을 추진함에 따라 우리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할 길 없어 분연히 일어섰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들은 “일부시민단체가 우려하는 바는 제도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과 일부 이해집단의 반발과 소모적인 정쟁으로 시기를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끊임없는 소모적 찬반론만 이어져 시민간 갈등만 부추기는 행태에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로 송영길 시장과 시의회는 인천의 발전을 저해하는 정치세력과 시민단체의 요구에 타협하지 말고 명백한 추진의지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송도 국제병원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이날 단체행동에 나선 단체들이 대부분 관변단체로 인천시와의 관계에 의혹을 눈길을 보내는 한편 시의 향후 입장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