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보건복지부 지정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인 ‘㈜딜리셔스 플랜’이 9일 일산동구 사리현동에서 개소식과 함께 문을 열고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시의 ‘㈜딜리셔스 플랜’은 노인일자리 사업인 ‘고운우리급식도시락사업’이 모체가 돼 보건복지부와 시 간 공동지원(보건복지부 2억8천만원, 고양시 3억원)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이 기업은 지역아동센터 단체급식, 개인·단체 도시락, 잔치음식 등 식품제조 사업을 내용으로 사업 1년 후 60세 이상 노인 70명 이상 채용, 연 매출 7억2천만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햅썹(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시설기준을 충족하는 위생적인 조리시설에서 어르신들이 정성으로 만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용에 있어서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및 경력단절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매월 매출액의 1%를 적립하여 저소득 가정의 중학생 교복 무상지원 공익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딜리셔스 플랜은 이사진이 전원 무급이사로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사외 이사 2명을 참여시켜 공익 기업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영양사, 조리사, 마케팅 담당자, 회계전문 직원의 채용으로 기업의 전문성을 보강하고, 식자재의 생산자 직거래를 통한 원가 인하에 노력해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의 수범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