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출판되고 있는 우리나라 창작 그림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에서 개최된다.
8일 미추홀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프랑스, 일본, 스위스를 비롯한 전 세계 24개국에 그림책 저작권을 수출하고 있는 보림출판사와 협력해 개최된다.
이번 ‘다문화 그림책·삽화 전시회’는 오는 12∼24일까지 13일간 미추홀도서관 1층 UN 기탁 자료실 및 로비에서 개최되며, 도서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편안하게 그림책과 삽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최초로 세계 3대 그림책 상인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 비엔날(BIB)의 그랑프리ㆍ황금사과상을 수상한 ‘달려 토토’, ‘어느 날’ 등 그림책 32권과, 외국 현지에서 출판되는 그림책의 삽화(아트프린트) 58점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하나의 그림책이 각 나라의 언어와 특색을 담아 어떠한 모습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졌는지 한눈에 살펴보고, 나아가 우리나라 창작 그림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