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내 보잉사의 ‘항공운항훈련센터’ 유치와 관련, 보잉트레이닝서비시스코리아(유)와 개발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인천시도시개발공사 등과 지난 16일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보잉트레이닝서비시스코리아(유) Boeing Training Services Korea LLC(이하 BTSK)는 미국 보잉사에서 100% 출자로 지난 2002년 한국에 설립돼 한국, 중국, 대만과 몽고 지역에 위치한 모든 항공사를 대상으로 훈련교관 180여명을 파견, 항공기 유지보수와 조종사 및 승무원 비행 훈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잉사는 전세계 12개국에 BTSK를 포함한 계열사를 설립해 항공기 유지관리와 조종사 및 승무원 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신기종 항공기 증편됨에 따라 항공기의 발전된 기술과 정교한 조정 능력 배양을 위한 훈련센터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따라서 BTSK사는 조종사들의 그룹 또는 개별 항공운항 학과장과 대당 미화 2억5천만달러 상당의 전체비행시뮬레이터(FFS, Full Flight Simulator) 16대를 수용할 수 있는 센터를 오는 2014년까지 건설해 일일평균 5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파일럿 트레이닝 서비스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보잉사의 레오나르드 폴 웨버 주니어 최고운영책임자는 “파일럿 트레이닝 센터는 연평균 3천여명의 조종사가 훈련할 수 있도록 미국 보잉 본사의 훈련교관 200여명 파견과 센터운영 요원 약 350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날 송영길 시장은 “보잉사의 항공운항훈련센터 유치는 항공산업의 앵커시설로써 영종지구 활성화 및 고급인력 고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영종하늘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적극 협력해 영종지구를 세계적인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말 미국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와 대한항공간의 합작법인인 아이에이티㈜사의 항공엔진정비센터 유치와 이번 보잉사의 항공운항훈련센터 입주를 통해 향후 인천국제공항과 더불어 항공산업 관련 글로벌 허브화가 구축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