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 용인지부는 23일 용인시청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절도죄를 저지른 한은실 용인시의원은 시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90만 용인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한 의원의 절도에 분노하며, 법원의 선고유예 결정에 실망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비례대표로 한 의원을 추천한 민주당에도 책임이 있지만 일부 민주당 시의원은 책임을 통감하기는 커녕 탄원서까지 내며 한 의원을 감싸고 있며 사죄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제165회 임시회에서는 민주당 이희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신청, 한 의원의 탄원서에 서명한 같은 당 3명의 의원들에게 석고대죄를 요구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한편, 한 의원은 지난 4월 용인의 한 의류매장에서 13만9천원짜리 스카프를 훔친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됐으나 정식재판을 청구, 지난달 15일 벌금 100만원의 형이 선고유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