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공+관광공 시너지 효과 기대… 관광단지 개발 박차
인천도시개발공사(인천도개공)와 인천관광공사의 통합 기관인 ‘인천도시공사’가 오는 28일 공식 출범한다.
26일 인천도개공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공기업 경영혁신 및 재정 건전화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기관 통합은 그동안 공기업 혁신 및 경영진단, 조례개정, 임원채용, 조직정비 등을 거쳐 새로운 정체성 확립과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아울러 이번 두 기관의 업무융합을 통해 전문성이 한층 제고돼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인천의 관광인프라를 고려, 문화·관광도시로 입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고, 도시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 관광공사만으로는 할 수 없었던 관광단지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기존 두 공사에서 중복되는 경비를 절감해 비용 효율성이 증대돼 연간 35억원정도 경비가 감소하고 사무실 통합에 따라 연 2억4천만원의 임대수입이 늘어날 전망이며, 자산규모는 2조1천6억원에서 2조2천561억원으로 약 7.4% 정도 증가하고, 기존 도시개발공사의 부채비율도 311.2%에서 295%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통합 출범하는 인천도시공사는 기존 고객, 판매, 보상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센터를 신설, 고객중심 경영체계 구축하고, 시장분석과 분양 마케팅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판매팀과 T/F팀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관광공사의 인력과 업무들은 별도 ‘관광사업본부’를 신설해 관광기획, MICE운영, 컨벤션뷰로, 관광·문화스포츠마케팅 등의 업무를 중추적으로 운영하고, 신규 관광단지 개발 등의 사업진행 시 개발부서와 상호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도 경영방침을 ‘경영 조기 안정 및 성공적 위기극복 추진’으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전략으로 ‘경영의 조기 안정화 추진’, ‘위기관리 경영체계 구축’, ‘전략과 성과중심의 사업추진’, ‘시민의 공기업 이미지 확립’ 등 4대 추진전략을 수립해 세부적인 실행과제를 적극 이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