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2007년 7월 이후 동결됐던 마을버스 요금을 오는 31일부터 인상한다.
이번에 상향 조정된 마을버스 요금은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시내구역은 일반인 700원에서 800원(현금 승차 750원에서 850원), 청소년 560원에서 640원(현금 승차 600원에서 680원), 어린이 350원에서 400원(현금승차 동일)으로 각각 인상된다.
시는 최근 4년6개월간 유류비 및 인건비 상승으로 버스요금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그동안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물가 상승을 감안, 최대한 인상을 유보해 왔으나, 운수업체들의 적자누적으로 인해 운행 차질 등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돼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 교통안전국 관계자는 “요금인상 이후 교통소외지역 교통 확충, 마을버스 안전 운행 및 친절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주민들에게 한층 향상된 교통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