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브랜드 소금을 사들인 뒤 신고 없이 잘게 재가공해 유명 소금회사 제품인 것처럼 속이고 식품업체 등에 소금을 공급한 유통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해양경찰서는 28일 국내 유명 브랜드 소금을 사들인 뒤 위생당국에 신고도 없이 고운 소금으로 분쇄한 후 유명 회사 제품인 것처럼 재포장해 되팔아 1천100여만원을 챙긴 혐의(식품위생법 등 위반)로 소금 유통업자 김모(45)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약 2년여 동안 국내 유명 브랜드 정제염을 사들인 후 자신의 업소에 신고 없이 설치한 분쇄기를 이용해 소금 약 28t(30kg짜리 929포대)을 곱게 가공한 뒤 유명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인 것처럼 속이고 경기도 일원의 식품회사, 만두공장 등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앞으로도 소금, 농수산물 등 무허가 식품 제조, 원산지 둔갑 행위 등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