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31일 오전 9시 55분께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S시내버스 차고지에서 운전자 장모(40)씨가 인접 비탈길에 세워둔 버스가 편도 1차선 도로를 따라 20여m를 굴러 전신주를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도로가의 전신주가 부러지며 인근 4층짜리 다세대주택을 덮쳐 외벽 일부가 부서지고 3층 주택에 화재가 발생, 내부를 태웠지만 다행히 사고 당시 거주자들이 집을 비워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장씨가 핸드 브레이크를 잠그지 않고 화장실을 다녀오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