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범 인천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원형이 완벽하게 보존된 700여년 전의 고려시대 희귀 녹청자를 현재 건립 추진 중인 교육박물관을 위해 써달라며 선뜻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임진년 새해 벽두에 이뤄진 이번 기증은 다른 기부와는 달리 학생들의 학습자료로 직접 활용되는 등 영원한 교육기부 의미를 담고 있어 교육박물관을 추진중인 시교육청은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다.
특히 김광범 교육장은 “교육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되길 기원하며, 우리 선조의 얼이 깃든 고려녹청자가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전시자료로 유용하게 쓰여지길 바란다”는 뜻과 함께 나근형 교육감에게 전달함으로써 인천교육계 미담이 되고 있다.
한편 최광서 인천시교육청 총무과장은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하는 일은 다 의미 있는 일이겠지만 이렇게 소중한 개인소장품을 건립추진 중인 교육박물관을 위해 선뜻 내어놓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에 이러한 높은 뜻이 퇴색되지 않도록 교육박물관 건립 추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