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으로 사용될 구월 웰카운티 3, 4단지아파트와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이 최우수등급으로 BF(장애물없는 생활환경)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전국1위의 장애물 없는 환경 인증도시로 평가됐다.
8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장애인 임산부 노인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키 위해 2010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 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 2010년 5개소, 지난해 36개소, 올해 1월에는 3개소 등 총 44개 시설물이 BF인증을 획득했다.
시가 이처럼 단기간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먼저 설계 중이거나 시공초기에 있는 공공기관 건물은 반드시 BF인증 획득을 목표로 사업 추진했으며, 대형건축물에 대한 건설심사시 BF인증을 받도록 권고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특히 송영길 시장이 직접 대형건설사 대표 28명을 초청, 도시 전반을 무장애도시로 만드는데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함으로서 민간부분까지도 BF인증획득 노력에 적극 동참했으며, 시와 인천건축사회가 공동협약을 체결해 건축 설계단계부터 BF인증 시설물로 설계되도록 민·관이 협력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는 앞으로도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는 건축물이나 시설물은 가능한 BF인증 시설물로 조성해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까지도 접근과 이용이 편리한 품격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민간부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진키 위해 BF인증 수수료 지원과 세제감면 검토 등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인증제도란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뿐만 아니라 일시적 장애인 등이 개별시설물·지역을 접근·이용·이동함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설계·시공됐는지 여부를 심사해 보건복지부(한국장애인개발원)와 국토해양부(한국LH공사)가 공동으로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