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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 ‘텅빈 市곳간’ 걱정 크다

성남시민들은 시 재정상태에 대해 걱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성남시가 조사해 통계청에 의뢰·분석, 도출된 것으로 민선 5기 시정 관점이 시 재정 상태 호전에 맞춰져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민선 5기 이재명 시장은 취임이래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는 등 시 재정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이번 조사결과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반면에 재정상태에 대해 우려하고 나선 점은 시정에 대한 전파 노력이 시민속으로 파고 들고 있는데다 피부에 와닿고 있다는 반증이다.

시는 지난해 7월 2천가구를 표본추출해 15세 이상 주민 4천400여명에 대해 시민이 느끼는 행복지수를 방문조사를 통해 실시했고 이어 이를 통계청 전문부서에 맡겨 최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행복지수 5점 만점에 평균 3.44점으로 비교적 높은 반면 재정상태는 최하점인 2.80점으로 나타나 재정상태 극복이 올해의 쟁점으로 부각됐다.

이와 관련 시 집행부에서 새해 예산안에 편성한 위례신도시 분양아파트사업, 정자동 부지매각 건 등 가용자원확보 건에 대해 시의회의 예산안 전액삭감 사태는 비난의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지역정가는 점치고 있다.

행복지수 항목별 순위는 가족생활만족도 3.6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친·인척 관계 3.42점, 사회생활 전반 3.39점, 건강상태 전반 3.38점, 직업생활 3.24점 등으로 조사돼 2.80점에 그친 재정상태와는 큰 차이점을 보였다.

또 신·구도시별 행복지수는 분당구가 3.53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원구 3.37점, 수정구 3.3점을 기록했다.

이는 주거환경, 주차시설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점이 드러난 것으로 시설확충 등이 요구되고 있다.

또 국제화 도시기반 위해 관광 네트워크 구축, 종합 정보센터 구축, 전문 인력 배출 등이 요구된다는 지적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2.9%며 신뢰수준은 95% 포인트다.

엄명화 시 비전추진단장은 “가족생활 만족도 등이 높은 반면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 시민이 걱정하는 시 재정 상태 등에 대한 극복책 강구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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