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초록평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덕양구 행신동 무원마을 3~5단지사이 ‘용현초교길 보행로’ 환경개선사업을 오는 6월까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할 보행로 환경개선사업은 단순한 보행로 포장재 교체사업이 아니라 2천597㎡ 구간에 사업비 3억8천900여만 원을 들여 그동안 단조로웠던 보행로 기능에서 녹지공간을 확충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시는 사업의 중점을 이용자 측면에 편리성을 두고, 사업설계 전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해 오는 4월에 착공, 6월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현재 일산신도시, 화정지구 등 시 관내 일부 보행자 전용도로의 경우는 택지개발 당시 조성돼 바닥 포장이 침하·파손되고 수목뿌리 돌출 등으로 요철이 발생, 비가 내린 후에는 물고임 등 울퉁불퉁한 바닥으로 인해 통행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덕양구 행신고교길 보행로 등 4개소(낙민초교길, 호수마을 2·3단지, 백신고교길)에 대해 보행로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단조롭던 보행로에 계절별로 다양한 꽃이 활짝 펴 공원을 산책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등 웰빙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