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제11회 델리 모터쇼(오토 엑스포 2012)에 참가,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와 인도산업연합회(CII), 인도자동차부품생산협회(ACMA) 공동 주최로 2년마다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인도 뉴델리 ‘프라가티 마이단’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쌍용차는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XIV-1, 순수 전기차 코란도 E(Korando E) 등 콘셉트카 2대와 렉스턴, 코란도스포츠 등 양산차를 선보인 바 있다.
XIV-1은 스마트 모바일 기기를 차량 정보 표시 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코란도 E는 순수 전기차로 120㎾ 모터와 35㎾h, 350V 고전압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 시속 150㎞에 주행 가능거리 180㎞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지난 10개월간 쌍용차와 마힌드라는 플랫폼 공유, 신제품 및 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 개척, 구매에서 시너지를 도모해왔다”며 “이같은 노력의 결과는 수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것이고 특히 이번 델리모터쇼는 글로벌 판매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하반기 렉스턴을 인도 시장에 반조립제품(CKD)방식으로 수출해 연말까지 3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코란도C 등 다른 차종의 수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